경기도의회, 2026년 예산 ‘40조577억원’ 확정… 전년 대비 1.3조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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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2026년 예산 ‘40조577억원’ 확정… 전년 대비 1.3조 증액

 

경기도 제출안보다 1531억 증액복지예산 618억 확대

청년기본소득 등 상임위 삭감 주요 사업 상당수 복원

소상공인 힘내GO 카드에 30,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에 180

고령자 택시비 지원교통약자 조례 등 안건 84건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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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한 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과 김동연 경기지사악수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뉴스9=이호철기자) 경기도의회가 40577억원 규모의 2026년도 경기도 본예산안을 확정했다.

청년기본소득 사업비 등 예산 심의의 막판 최대 변수로 거론됐던 예산은 전액 복원됐다.

 

경기도의회는 26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했다.

 

내년도 본예산안은 총 40577억원으로,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357244억원, 특별회계는 43333억원이다. 이는 경기도가 제출한 당초 예산안보다 각각 1519억원, 12억원 증액된 규모다.

 

도의회를 통과한 최종 예산 규모는 도 제출안(39946억원)보다 1531억원 늘었고, 도의 올해 본예산 3877221억원보다는 13356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도의회는 이번 예산 심의에서 도의 재정 건전성과 재원 배분의 적정성을 중심으로 심사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상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삭감돼 진통을 겪었던 주요 정책 예산들이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도청 예결특위)를 거치며 상당 부분 복원됐다.

 

상임위 심의 단계에서 사업비 605억원이 전액 삭감돼 더불어민주당이 복원을 추진했던 청년기본소득 사업 예산은 605억원 전액이 되살아났다.

 

마찬가지로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됐던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운영을 위한 출연금 988천만원도 도청 예결특위 심의를 거쳐 전액 복원됐다.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가 민생 예산 복원을 이유로 300억원 전액 삭감했던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기금은 최종적으로 200억원이 반영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김동연 지사가 이를 이어받은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사업 관련 예산 200억원은 도가 제출한 원안대로 통과됐다.

 

도가 대폭 삭감해 논란이 일었던 복지 예산은 618억원 늘어난 3501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본회의에서 예산안에 동의하며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산업 육성, 어려운 계층 보호 등 도정의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국정 제1동반자로서 정부 정책이 민생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집행의 속도와 완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6예산은 경기 회복 흐름을 뒷받침하고 도민의 삶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특히 경기도는 사람 중심 기술혁신을 기조로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 돌봄과 안전 강화, 지역개발과 균형발전 등 도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재정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미래 변화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 디지털 전환, 노동 혁신, 기후·에너지 전환 등 미래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6년도 핵심 브랜드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지역경제의 구조적 전환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디지털 금융 혁신에 3억 원을 편성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해 혈액검사 및 AI를 활용한 유방암 검진 사업에 60억 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청소년의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에 12억 원을 반영하고, 노동시간 혁신과 일·생활 균형 확산을 위한 노동시간 단축제도 도입에 150억 원을 편성한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전환과 지역 소득 창출을 연계한 RE100 소득마을 프로젝트에 128억 원을 투입하는 등, 경기도는 브랜드 과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는 민생경제 회복과 생활 안전 지원을 현장의 회복력을 높이고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생경제 전반에 대한 재정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 힘내GO 카드에 30억 원을 편성하고, 농수산물 소비 촉진과 장바구니 물가 부담 경감을 위한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에 180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에 100억 원을 편성하는 등 지역 상권 중심의 소비 촉진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

 

한편 교통비 부담 완화를 통한 생활 안정도 함께 도모한다. 시내·광역버스 공공관리제에 4,769억 원, 수도권 환승할인에 1,816억 원, THE경기패스에 100억 원,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에 390억 원을 편성해 도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복지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미래 산업 육성 및 기술혁신과 산업전환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반도체·로봇 등 첨단산업과 기후테크, 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22억 원, 팹리스 생태계 조성에 24억 원을 편성했다.

 

AI 산업 분야에서는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에 25억 원, 도민 체감형 AI 실증사업에 23억 원을 투입해 기술이 산업을 넘어 도민의 일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로봇 산업 육성을 위해 53억 원을 편성했으며, 기후위기 대응과 신산업 육성을 위해 기후테크 설치·운영 및 스타트업 육성에 42억 원, 1회용품 없는 경기특화지구 조성에 10억 원, 기후보험에 34억 원을 반영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바이오산업 인력양성과 의료기기 실증에 31억 원,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지원에 8억 원을 편성해 차세대 성장 산업 기반을 다진다.

 

경기도는 돌봄 공백 해소와 도민 안전망 강화돌봄 공백을 줄이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생활 안전망 구축에 힘을 쏟는다.

 

누구나·언제나·어디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360도 돌봄 사업과 간병SOS프로젝트에 2,406억 원을 편성했으며, 누리과정 지원에 4,978억 원, 어린이집 유아 급식비 지원에 642억 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에 498억 원을 투입해 생애주기별 돌봄 서비스를 강화한다.

 

아울러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안전 기반 확충에도 역점을 두었다. 재해예방사업에 952억 원, 풍수해·지진보험에 7억 원, 지방하천 정비에 2,417억 원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선감학원 역사공간 조성에 18억 원, 의료원 운영 지원에 258억 원을 편성해 인도적 가치 확산과 공공의료 기능 강화도 추진한다.

 

한편, 이번 예산에는 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도의회 심의 과정에서 도와 의회가 협의를 거쳐 일부 사업이 추가로 편성됐다. 노인복지관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복지 서비스에 대한 예산을 보완해, 현장의 수요를 보다 촘촘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개발과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 확충 예산도 들어있다. 생활 기반 확충 지역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균형발전 성장을 추진한다. 

 

 북부 균형발전 강화하기 위해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기금에 200억 원, 북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에 10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경기북부 도로사업에 1,390억 원, 광역철도 건설사업에 2,105억 원을 투입해 교통 인프라 확충과 지역 간 연결성 개선을 도모한다.

 

생활 SOC 확충을 위해서는 공공도서관 건립에 74억 원, 도시숲·도시공원 조성에 86억 원, 주차장 조성에 158억 원을 편성했으며,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조성에 40억 원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지역개발 인프라 확충을 위해 경기남부 도로사업에 1,451억 원, 광역철도 건설사업에 25억 원을 편성해 남부권 교통망 강화와 지역 간 균형 있는 발전을 뒷받침한다.

 

김진경 의장은 이날 정례회 폐회사에서 내년 상반기면 11대 경기도의회와 민선 8기 도정, 민선 5기 교육청의 임기가 함께 마무리된다“11대 경기도의회는 남은 임기동안 의정의 연속성을 지키고 민생을 뒷받침하는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철 기자 josepharies7625@gmail.com  jebo@news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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