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5급 간부공무원 정기인사 내년 1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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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5급 간부공무원 정기인사 내년 1월로 연기

 

도, 조직개편 및 인사 시기와 관련, “재정 위기 막을 조직개편 먼저”

6급 이하 결원 보충 외에는 승진이나 인사이동 최소화

공무원노조, “조속한 정상화 방안을 제시 없으면 강력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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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대변인은 2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조직개편과 인사 시기에 관한 배경 및 향후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사진=경기도)

 

(뉴스9=이호철기자)  경기도는 민선 9기 들어 추진 중인 조직개편 및 인사 시기와 관련해 비효율적인 조직을 먼저 수술한 뒤 후속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대변인은 2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조직개편과 인사 시기에 관한 배경 및 향후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경기도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그동안 재정위기 상황에 대한 원인 분석과 각 실·국 업무보고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부서 간 칸막이 행정, 유사·중복 업무의 방치, 관례적인 업무 외부 위탁, 불필요한 용역 수행 등 그간 누적돼 온 행정 관행들이 다수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조직은 도민의 삶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강력한 조직혁신을 통해 조직의 뼈대와 체질을 바꾸고 누적된 재정 위기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조직혁신과 공적 책임 의식이 전제되지 않은 인사는 재정위기의 반복을 막을 수 없다"며 "비효율적 조직 구조를 수술하고 책임을 강화할 수 있는 조직개편안을 조속히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조직개편안을 우선 마련한 후 이에 맞춰 민선 9기 인사 원칙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조직개편 추진 과정에서 노동조합 등 내부 구성원들과의 소통 강화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1일 인사 일정 변경 공지를 통해 “당초 8~9월 하반기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사업 재구조화 및 조직개편이 필요해 인사 일정을 변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부단체장·실·국장부터 팀장급까지 2~5급 간부 공무원 인사는 내년 1월 실시하게 됐다.

 

이에 6급 이하 직원도 결원 보충 외에는 승진이나 인사이동을 최소화하고, 6급에서 5급 승진은 보류된다.

 

24일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장기간 승진과 전보를 기다려 온 직원들이 지금 느끼는 것은 조직으로부터 존중받지 못했다는 허탈감과 상실감”이라며 “추미애 지사가 이번 반쪽짜리 인사에 대해 사과하고 조속한 정상화 방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전 조합원과 함께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반발했다.

 

한편 경기도청 블라인드게시판에는 인사 관련 이날 대변인 서면 브리핑에 대한 불만이 폭주하고 특히 6급이하 힘없는 공무원들 탓을 하냐는 비판도 터져나왔다.

 

 

이호철 기자 josepharies7625@gmail.com  jebo@news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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