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광역교통대책에 호수로 확장 빠져
공사기간 교통 혼잡 대책 집중 질의...시민 불편 줄일 대책 필요성 강조
군포시의회, 제289회 정례회 기간 8일간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진행
군포시의회는 제289회 정례회 기간인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진행되고 있는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성현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군포시의회)
(뉴스9=이호철기자) 군포시의회는 제289회 정례회 기간인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박상현 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조성에 따른 대규모 교통 혼잡 가능성을 지적과 함께 공사기간 교통대책과 호수로 확장 협의의 구체적인 진행 상황 공개를 요청했다.
박 의원은 지난 8일 군포시 도시계획과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규모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이 본격화되면 상당 기간 교통 혼잡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교통대책을 사업 추진 전에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는 국토교통부가 2023년 6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한 대규모 개발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지구계획을 승인했고, 전체 사업 대상지는 의왕시 초평동·월암동·삼동, 군포시 도마교동·부곡동·대야미동, 안산시 건건동·사사동 일원 등 596만8266㎡에 달한다. 공급 물량만 4만151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군포시 구간은 163만2000㎡로 전체 면적의 27.4%를 차지한다.
이날 감사에서 박 의원은 공사 단계별 예상 교통량과 혼잡 구간 분석 여부를 비롯해 우회도로 확보 방안과 차로 운영 계획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특히 실제 공사 과정에서 예상보다 심각한 교통 혼잡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비상 교통대책과 대응계획을 사전에 수립했는지도 질의했다.
사업은 아직 공사 착수 전 단계로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6년 하반기 보상계획 공고를 위한 지장물 조사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028년 상반기 조성공사 착공, 2030년 주택 공급, 2031년 하반기 공사 완료가 예정이다.
박 의원은 특히 지난해 말 지구계획 승인과 함께 확정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호수로 확장 계획이 포함되지 않은 점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지난해 말 확정된 대책에는 국도 47호선 군포 구간인 용호사거리~우리은행사거리 2.3㎞ 구간 지하도로 신설을 비롯해 대야지하차도 연결도로 신설, 산본신도시 방향 지하차도 개선, 군포IC 진출입 차로 확장, 번영로 일부 구간 확장 등이 담겼다.
반면 군포시가 중앙부처와 LH에 지속적으로 반영을 건의해 온 호수로 확장 계획은 이번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되지 않았다.
군포시는 그동안 국도 47호선 지하화와 번영로 확장, 도장터널 우회도로 개설, 3기 신도시와 국도 47호선 연결도로 조성 등과 함께 호수로 확장을 주요 교통개선 과제로 건의해 왔다.
박 의원은 “집행부의 답변이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 중’이라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실제 협의가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알 수 없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협의하고 있는지, 군포시가 요구하는 도로 확장 규모와 개선 수준은 무엇인지 시민들에게 명확히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3기 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교통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입주 이후의 교통대책뿐 아니라 공사기간 발생할 수 있는 혼잡에 대해서도 면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호수로 확장을 비롯한 주요 교통 현안에 대해 관계기관과의 협의 진행 상황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군포시의회는 지난 1일 신분당선 연장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3기 신도시와 기존 공공주택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 기반시설 확충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아울러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철도 중심의 ‘선교통 후입주’ 요구를 공사기간 중 도로 교통대책까지 확대해 점검했다.
박상현 의원은 “3기 신도시 조성은 군포시민의 일상생활과 교통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사업”이라며 “개발 과정에서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고 필요한 교통 인프라가 제때 갖춰질 수 있도록 교통대책 전반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호철 기자 josepharies7625@gmail.com jebo@news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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