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액상과 구별이 쉽지 않은 점 악용, ‘미 군사우체국’으로 밀수
美육군범죄수사대(CID)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주범 및 공범 검거
평택직할세관은 미 군사우편을 이용하여 액상 합성대마를 국내로 밀수한 혐의로 주한미군 주범을 구속했다. (사진=관세청)
(뉴스9=이호철기자) 평택직할세관은 미 군사우편을 이용하여 액상 합성대마를 국내로 밀수한 혐의로 주한미군 주범을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공범까지 검거해 지난 9월 수원지방공소청(평택지청)에 송치했으며 현재 재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세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합성대마 30병(순중량 179g)을 단백질 보충제 통 내부에 가루와 섞어 은닉하였으나, 세관은 해당 우편물에 대한 X-Ray 판독 과정에서 이상 음영을 발견해 정밀 검사를 실시한 끝에 은닉된 합성대마를 적발하고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세관 수사팀은 미 육군범죄수사대(CID)와의 공조를 통해 통제배달 수사를 실시하여 미 군사우체국 현장에서 우편물을 수취하려던 공범을 검거한 후, 실제 화주인 주범을 특정하여 캠프 험프리스 기지 내 거주지에서 검거했다.
피의자는 수사과정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며 혐의를 부인하였으나, 세관은 공범의 진술과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으로 확보한 대화 내용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합성대마 밀수입을 사전에 공모한 정황 및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밝혀냈다.
아울러 수사과정에서 미군 기지 내 추가적인 합성대마 거래 · 유통 정황도 포착하여 관련 정보를 미 육군범죄수사대와 공유함으로써 후속 수사로 이어지는 계기도 마련했다.
김태영 평택직할세관장은 “이번 사건은 세관의 정밀검사를 통해 은닉된 마약을 적발하고, 미군 수사기관과 적극적으로 공조하여 주한미군 마약류 범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 의지를 보여준 모범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외 관계기관과의 수사 공조를 강화하고, 과학수사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갈수록 지능화 · 조직화되는 마약밀수 범죄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호철 기자 josepharies7625@gmail.com jebo@news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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