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선우태웅 기자)올겨울 들어 기온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한파가 반복되는 이유는 북극과 중위도 대기의 흐름이 평년과 다르게 형성되면서, 찬 공기가 한반도 인근에 오래 머무는 구조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최근 한반도 상공에는 시베리아 고기압이 반복적으로 확장하며 찬 공기를 남쪽으로 밀어내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기온이 일시적으로 오르더라도 곧바로 다시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북극 상공의 기온 상승과 제트기류 약화가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제트기류는 북극의 찬 공기를 가두는 역할을 하는데, 이 흐름이 약해지면 찬 공기가 남하하기 쉬워진다. 올겨울에는 이 제트기류가 크게 굽이치며 한반도 쪽으로 찬 공기가 자주 유입되고 있다.
또한 대기 정체 현상도 추위를 장기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기압이 한반도 주변에 자리 잡으면 공기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찬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머무르게 된다. 이로 인해 체감 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낮게 느껴지는 경우가 잦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단기간에 끝나기보다는 겨울철 동안 간헐적으로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대기 순환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한파와 온화한 날씨가 교차하는 폭도 점점 커지는 추세라는 분석이다.
기상 당국은 “당분간 기온 변동 폭이 크고 추운 날씨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며 “한파 특보와 체감 온도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늘 2026년 1월 7일 기준으로도 경기도(김포,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양평), 강원도, 충청북도(보은, 괴산, 영동, 충주, 제천, 진천, 음성, 단양), 경상북도(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 청송, 영양평지, 봉화평지, 영덕, 울진평지, 포항, 경주, 경북북동산지), 서울(서울동북권, 서울서북권), 인천(강화), 대구(군위) 한파주의보가 발효 되었다.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 보일러, 배관 등 동파방지를 대비하고 노약자, 어린이등은 실외활동을 자제하여야 한다.
또한 TV, 인터넷등을 활용하여 한파와 관련한 기상상황을 수수로 확인하여야 합니다.
선우태웅 기자 jebo@news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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