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 MBK 김병주 처벌, 홈플러스 살려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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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 MBK 김병주 처벌, 홈플러스 살려내라!

 

10만 생존권 벼랑 끝금 끊기고 매장 멈췄다

홈플러스 사태 해결 촉구, "정부가 책임지고 즉각 해결에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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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산업노동조합(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9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홈플러스 살리기 3차 국민대회를 열었다. (사진=서비스연맹) 

 

(뉴스9=이호철기자)  마트노동자들이 투기자본의 탐욕에 맞서 결사항전에 나섰다.

 

마트산업노동조합(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9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홈플러스 살리기 3차 국민대회를 열고, 투기자본 MBK파트너스(이하 MBK)의 먹튀 행각 중단과 정부의 책임 있는 사태 해결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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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마트노조 강우철 위원장과 안수용 홈플러스지부장이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한 지 7일째다. (사진=서비스연맹)

 

마트노동자들이 투기자본과 싸우는 MBK의 먹튀 때문이다. MBK는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당시 전체 인수대금 7.2조 원 중 5조 원을 홈플러스 자산을 담보로 빌린 으로 충당했다. 자기 자본은 고작 2.2조 원뿐이었다. 전형적인 차입매수(LBO) 방식으로 남의 집 살림을 담보 잡아 제 배를 불린 셈이다.

 

이후의 행보는 파렴치한 행동더해졌다. MBK2016년 순이익의 3배에 달하는 6,035억 원을, 2017년에는 순이익의 2배인 4,882억 원을 배당금으로 빼갔다. 심지어 적자를 기록한 2018년에도 1,214억 원을 배당으로 챙겼다. 회사의 앞날이나 노동자의 생존은 안중에도 없이 오직 투자금 회수를 위해 빨대 경영을 해왔다.

 

최근들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알짜 매장들을 마구 팔아치우고 있다. 지난해에만 안산점, 둔산점 등 4개 매장을 폐점 매각해 1조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흑자 매장조차 땅값이 비싸다는 이유로 폐점시키는 투기자본의 쪼개 팔기2만 직원은 물론 입점주, 납품업체, 농민 등 10만 명의 생존권이 무너지고 지역상권까지 망가지고 있다. .

 

MBK 김병주 회장은 미국 시민권자라는 신분을 이용해 한국에서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리고도 소득세를 단 한 푼도 내지 않고 있다. 세무조사가 시작되자 거주지를 뉴욕 맨해튼으로 옮겨 과세도 회피했다.

 

현장의 분노는 하늘을 찔렀다. 공윤란 서울본부장은 평생 일해온 일터에서 급여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처참한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는 노동자들이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느냐고 피를 토했다.

 

노동자들은 지난 1년간 MBK의 사기적 회생 시도를 폭로하며 끈질기게 싸웠다. 단 한 달 만에 30만 명의 국민 서명을 이끌어낸 힘은 투기자본의 횡포를 더는 묵과하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검찰 수사와 정부의 답변을 끌어낸 것도 오직 노동자들의 투쟁이 만들어 냈다.

 

하지만 정부의 태도는 여전히 미온적이다. 투기자본이 국가 경제를 망치고 노동자의 삶을 파괴하는 범죄를 저질러도 규제도 못하고 있다.

 

이에 노동자들은 정부가 진작 투기자본을 규제했다면 노동자들이 단식까지 하며 거리에 나올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쥔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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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산업노동조합(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9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홈플러스 살리기 3차 국민대회 에서 진하고 있다.  (사진=서비스연맹) 

 

지금까지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투쟁은 단순히 일자리를 지키는 싸움을 넘어, 우리 사회를 좀먹는 약탈적 투기자본과의 싸움이다.

 

홈플러스 회생 절차가 장기화되는 동안 17개 점포가 폐점됐고, 납품 대금 미지급으로 상품 공급이 중단되며 매장 운영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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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마트산업노동조합은 3차 무기한단식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청와대 앞에서 열고 농성에 돌입했다.(사진=서비스연맹)

 

한편 10일 오전 광화문 월대 앞에서 삼보일배 기자회견을 열고 투쟁의 불씨를 이어간다. 노동자들의 투쟁은 투기자본을 몰아내고 정상적인 일터를 되찾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호철 기자 josepharies7625@gmail.com  jebo@news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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