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미국 베네수엘라 공습과 관련한 긴급회의
국제사회에서는 미국의 군사행동이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는 비판
베네수엘라 부통령, 미국에 협력 요청‥"공유개발 목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그 나라를 운영할 것" 라며 국제법을 위반한 발언을 하며 국제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사진=EPA)
(뉴스9=이호철기자) 명백하게 국제법을 위배했다며 국제질서의 불안정화까지 초래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은 대체로 마두로 독재는 심판받아야 한다는 원칙에 공감하지만 국제법을 무시한 미국의 일방적 무력 사용은 우려된다고 밝혔다.
프랑스 언론 르몽드는 외부에서 강요된 정권 교체는 민주주의를 정착시킬 수 없다고 지적했고 영국 가디언은 국제 사회에 위험한 설례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트럼프의 베네수엘라 침공은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다를 바 없다.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한 명분을 제공한 셈이 됐다고 비판했다.
우리 정부는 베네수엘라 사태를 예의 주시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내놨다.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에서 민주주의가 회복되고 대화를 통해 베네수엘라 상황이 조속히 안정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대법원으로 부터 미군이 군사작전으로 마두로 전 대통령을 체포한 뒤 임시 국가 지도자로서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라고 명령받은 로드리게스 부통령 (사진=AFP/BBC)
한편 AFP통신이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미국을 향해서 협력을 요청했다.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4일(현지시간) SNS에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균형 있고 존중하는 관계로 나아가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한다며 공유을 위한 의제를 놓고 함께 일하기 위해 미국 정부를 초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입장은 미군이 니콜라스 마드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지 하루 만에 나왔다.
베네수엘라 대법원은 전날 미군이 군사작전으로 마두로 전 대통령을 체포한 뒤 로드리게스 부통령에게 임시 국가 지도자로서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라고 명령했다.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베네수엘라 경제 총책임자 역할을 수행하며 재무부와 석유부, 국영 석유회사 PDVSA 등 국가 수입을 통제하는 주요 기관들을 이끌어왔다.
이호철 기자 josepharies7625@gmail.com jebo@news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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