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당국, 헬기 및 진화대 총동원… 주민 160여 명 긴급 대피
산불진화하는 소발헬기(사진=산림청제공)
(뉴스9=선우태웅기자)경남 함양군 마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면서 산림 당국이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저지에 나섰다.
산불 대응 2단계는 피해 예상 면적이 30~100ha 미만이거나, 진화 시간이 24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번 단계 격상에 따라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장은 함양군수에서 경상남도지사로 권한이 이양되어 광역 단위의 진화 자원이 집중 투입되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그러나 화마가 민가 인근까지 위협함에 따라, 당국은 인근 마을 주민 164명을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또한 산불 확산 경로에 있는 사찰 등 주요 시설물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수막시설을 가동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일몰 전까지 주불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공중과 지상에서 입체적인 진화 작전을 펼쳐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산불의 원인을 입산자 실화로 추정하고 있으며,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발생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선우태웅 기자 jebo@news9.co.kr
Copyright © 뉴스9.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