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과천·군포 돌며 출마자들과 연휴 유세
과천 경마공원·국군방첩사령부 이전 부지…9천800가구 규모 주택조성 정부 계획에 이견
군포 발전 정책 방향에 공감을 하며 경기도 차원의 협력 의지 밝혀…
법정 선거 기간 첫 주말인 24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는 남양주 봉선사 봉축법요식에 침석했다. (사진=추미애 선대위)
(뉴스9=이호철기자)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는 경기 남양주 봉선사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
추 후보는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경기도민 여러분과 불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축원의 인사를 드린다”며 諸惡莫作 衆善奉行 自淨其意 是諸佛敎 (제악막작 중선봉행 자정기의 시제불교)
'모든 악을 짓지 말고, 모든 선을 받들어 행하며,스스로 그 마음을 맑히는 것,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라는 뜻의 《법구경》을 인용해 부처님오신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추 후보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멀리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고통받는 이웃을 어떻게 보듬을 것인가,어려운 분들의 아픔을 어떻게 살필 것인가,함께 살아가는 세상의 길을 어떻게 열어갈 것인가에 대한 그 깊은 고민이 곧 자비였고,중생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려는,세상을 이롭게 하려는 보살행의 시작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금 우리에게도 그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웃의 삶을 살피고, 아픈 곳을 먼저 들여다보며,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묻고 또 실천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며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 애민의 마음을 다시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
또한 추 후보는 “나를 태워 세상을 밝히는 저 연등처럼, 서로를 보듬는 상생과 화합의 온기가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들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추 후보는 경기도 의왕시 청계사 주지 성행스님 차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에 관한 소통을 이어갔다.
추미애 후보는 봉선사 일정 이후 오후에는 이수진,이소영,김현정 의원과 함께 의왕 청계사를 찾아 주지 성행스님과 차담을 나누며 지역 현안과 민생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사진=추미애 선대위)
이어진 과천시 중앙공원 유세에서 추 후보는 “과천에 노는 땅이 많으니까 자꾸 아파트만 지으려고 하는데, 녹지 공간만 없어지고 교통망도 혼잡하고 생활 쓰레기도 늘어 행정력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과천 경마공원·국군방첩사령부 이전 후 해당 부지에 9천800가구 규모 주택을 짓겠다는 정부 계획에 이견을 표했다.
24일 오후 과천시 중앙공원 유세에서 추미애 후보는 김종천 과천시장 후보로부터 정책제안을 전달받았다. (사진=뉴스9)
추 후보는 이날 김종천 과천시장 후보의 ‘경마장 부지 일대 AI·바이오 첨단산업 거점 조성’ 정책을 전달 받고 김종천 후보가 제안해주신 이 문제는 과천도 서울의 베드타운이 아니라 일자리가 있는 연구개발 인력을 길러낼 수 있는 그런 도시 만들어보자는 뜻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지난 1월 29일 과천 경마공원과 국군방첩사령부를 이전하고, 해당 부지(약 143만㎡)에 주택 9천800가구를 짓는 내용이 담긴 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과천시민과 정치권에서 강한 반발이 제기됐다.
특히 교통, 상하수도, 교육시설 등 도시 기반시설의 수용 능력이 이미 한계에 도달한 상태에서 주택이 추가 공급되면 포화 상태에 이른다는 것이 과천 시민들은 주장한다.
다만, 추 후보와 김 후보 모두 경마공원 이전 자체에는 반대 의견을 내지 않았다. 김 후보는 “최근 과천시민들 관심 많이 가지는 게 경마장 문제”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문제, 감히 누가 막을 수 있겠나. 경마장 문제는 정부, 경기지사, 이소영(의왕과천) 국회의원과 협의하지 않으면 결코 해결할 수 없다”고 밝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 신계용 과천시장 후보는 경마공원 이전 반대를 시민 제안 공약 1호로 채택한 상태다.
이날 김 후보가 추 후보에 제안한 정책에는 ‘위례과천선·신림선 연장’, ‘GTX-C 적기 개통’ 등 광역교통망 확충과 ‘과천 중·고등학교 교육 불균형 해소 및 청소년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 등이 포함됐다.
24일 군포시 산본에서 추미애 후보는 한대희 군포시장에게 근포의 ‘도시 구조 재설계’가 핵심 내용인 정책제안을 전달받았다. (사진=뉴스9)
부처님오신날 마지막 유세 일정으로 군포시 산본 중심상가 원형광장에서 추 후보는 군포시장 한대희 후보다 제안한 군포 미래발전을 위한 핵심 정책 구상을 전달받았다.
한 후보가 제안한 정책제안서에는 “군포는 길과 철도에 막힌 도시가 아니라, 수도권 중심 미래도시가 돼야 합니다.”의 주제로 ‘도시 구조 재설계’가 핵심이다.
이를 위해 철도와 도로로 단절된 도시 구조를 바꾸고, 노후 산업지역을 미래산업 거점으로 전환해 군포를 자족형 미래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추 후보는 한 후보로부터 ‘1·4호선 철도 지하화’,’47번 국도 지하화’,’당정동 노후 공업지역 미래형 복합지구 조성’ 등 ‘군포 미래발전 3대 정책’을 공식 제안받았다.
이에 추 후보는 한 후보에게 군포 발전 정책 방향에 공감을 하며 경기도 차원의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호철 기자 josepharies7625@gmail.com jebo@news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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