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후 '추추선대위' 열고…"수도권 30분 출근 시대” 등 5대 미래 비전 제시
성남 모란시장 찾아 "이재명 개혁·민생행정 정신 이어가겠다"
추 후보, "31개 시군 모두 압도적 승리" 총결집 호소
항공·우주·MRO 산업과 스마트농업, 평화경제특구 등을 추진하는 경기 북부 유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추미애 후보는 29일 오전 수원 인계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공개 선대위회의에서 선거의 의미를 강조했다. (사진=뉴스9)
(뉴스9=이호철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29일 경기도민에게 사전투표 참여와 지지를 호소하는 총력 유세를 펼쳤다.
추미애 후보는 이날 사전투표를 마친 뒤 선거대책위원회 공개회의를 통해 이번 선거의 의미를 "대한민국 정상화를 완성하는 선거"라고 규정하고 경기도의 미래 방향을 담은 다섯 가지 핵심 공약을 발표하며 "유능한 지방정부"를 강조했다.
특히 "경기도 세수가 어디에서 나오는지도 모르는 국힘 후보"라며 국민의힘과 양향자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추 후보는 이날 아침 사전투표를 마친 뒤 열린 '추추선대위' 공개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민주주의를 위협한 세력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민생의 성과로 이어가는 선거"라며 "국민이 만든 이재명 정부와 함께 도민의 삶을 책임질 유능한 지방정부를 세우는 선거"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겨냥해 "민생은 무너졌고, 경제는 흔들렸으며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마저 위협받았다"면서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반성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특히 추 후보는 최근 TV토론에서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를 직접 겨냥 "국정을 망친 무능이고 지방정부까지 망칠 무능"이라며 "도지사 후보라면 최소한의 준비와 책임감, 도민에 대한 예의가 있어야 하는데 전혀 준비돼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수조 원 공약을 남발하면서도 정작 경기도 세수가 어디에서 나오고 어느 정도 규모인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다"며 "도민의 삶을 책임질 실력도 비전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날 추 후보 메시지의 핵심은 '윤석열 정권 심판론'과 '유능한 지방정부론'의 결합으로 중앙정부 차원의 정치 심판론을 지방선거 구도와 연결하면서 동시에 민주당 지방정부의 행정 역량을 강조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추 후보는 "국가 운영을 무너뜨린 세력에게 지방정부까지 맡길 수 없다"며 "반성도 책임도 능력도 없는 국민의힘에게 경기도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께서 투표로 힘을 모아주시면 더불어민주당이 해내겠다"며 "도지사부터 시장·군수, 도의원, 시·군의원까지 모두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전투표 참여를 거듭 독려하며 "무능과 무책임을 심판하고 유능한 지방정부를 세울 힘을 사전투표로 모아달라"며 "31개 시군 모두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게 해달라"고 절실하게 호소했다.
추미애 후보는 이날 공개회의에서 경기도의 미래 청사진으로 다섯 가지 핵심 방향도 제시했다.
먼저 '수도권 30분 출근 시대'를 표명했다. GTX A·B·C 노선의 차질 없는 추진과 함께 GTX D·E·F 및 G·H 노선의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인천과 연계한 수도권 통합 교통체계 구축과 청소년 교통비 지원 확대 방안도 제시했다.
다음으로 교통과 주거를 결합한 도시정책을 공개하며 역세권 중심 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공급, 3기 신도시 적기 공급, 1기 신도시 재건축 신속 추진 등을 약속했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 1번지 경기도' 실현한다. 추 후보는 "'수용성평오이 K-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해 반도체 전주기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북부에는 항공·우주·MRO 산업과 스마트농업, 평화경제특구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돌봄·산후조리·요양 서비스 확대 등 복지 정책과 AI 기반 응급의료 체계 구축, 노동감독관 도입 등 안전·노동 정책도 함께 제시했다.
29일 오후 추미애 후보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와 함께 성남 모란시장 사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사진=뉴스9)
추 후보는 모란시장 유세에서 "모란시장은 이재명 전 시장 시절 과감한 개혁과 민생행정으로 시민의 삶을 바꿔낸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그 결단과 실천의 정신을 이제 저 추미애와 김병욱이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정상화를 완성하는 선거"라며 "내란 세력을 단호히 심판하고 국민이 만든 정부와 함께할 유능한 지방정부를 세우는 선거"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남을 더 크게 키우고 경기도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전투표 첫날 추미애 후보는 단순한 투표 독려를 넘어 이번 지방선거를 '윤석열 정권 심판'과 '민주당 지방정부 재구성'의 의미로 확대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이재명 정부와의 연계성, 성남·경기에서 실행되었던 민주당 행정 경험, 그리고 국민의힘 후보와의 '준비된 행정가' 대비를 전면에 내세우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아울러 추 후보는 "유능한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의 미래를 바꾸겠다"며 "여러분이 주신 힘이 경기도를 당당하게 바꾼다"고 강조했다.
경기 북부에는 항공·우주·MRO 산업과 스마트농업, 평화경제특구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만큼 오후 경기북부를 돌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추 후보는 가평과 포천을 잇달아 찾아 지역 발전 공약과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추 후보는 김경호 후보를 두고 "인구 소멸 위기를 막아내고 활기찬 가평으로 변화시킬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추미애 후보는 29일 오후 김경호 가평군수 후보 지원에 나선 가운데 가평 현리5일장 유세에서 김경호 가편군수후보와 정책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뉴스9)
이어 "서울에 물은 대주지만 정작 가평 주민들은 수돗물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며 "규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주민들이 더 나은 생활 여건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경호 후보를 두고 "인구 소멸 위기를 막아내고 활기찬 가평으로 변화시킬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추 후보는 또 "추미애가 경기도지사가 되면 복이 들어오는 것"이라며 자신을 '복덩이'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재명 정부 1주년인 만큼 "김경호 후보와 추미애를 뽑아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경기도와 가평 발전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보수 진영을 겨냥한 비판도 이어졌다. 추 후보는 "10년 전 국정농단으로 국민에게 심판받은 세력들이 다시 정치 전면에 나서고 있다"며 "민주시민을 우습게 여기는 정치에 결단코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후 찾은 포천 송우사거리 유세에서는 평화경제특구 조성과 항공우주·MRO 산업 육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추 후보는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 지원에 나서며 "포천은 경기북부의 끝이 아니라 희망의 시작이 돼야 한다"며 "새로운 일자리와 첨단산업이 들어오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평화경제특구를 조성하고 항공우주 산업과 MRO 산업을 유치해 연구개발 인재와 가족들이 정착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박윤국 후보가 앞장서 뛰고 자신이 뒤에서 강하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전투표 참여를 거듭 독려했다. 추 후보는 "오늘과 내일 사전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다시는 내란 세력이 꿈도 꾸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신분증을 지참해 꼭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 기간에 추 후보는 경기북부를 겨냥한 교통·산업 공약과 함께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며, 역대 지방선거에서 상대적으로 열세로 평가되는 북부 지역에 공들였다.
이후 사전투표 첫 날 일정을 동두천 지행역 사거리와 양주시 옥정동 옥정중심상가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지지를 호소하며 마무리했다.
이호철 기자 josepharies7625@gmail.com jebo@news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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