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정을 위한 추미애의 추진 설계 착수
대통령 인수위급…‘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출범
180여명 규모로 추추선대위 현역 여당 의원 대거 합류
추미애 당선인은 15일 오후 수원 광교 행정타운 내 경기신용보증재단 본점에서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인수위를 본격 가동했다. (사진=뉴스9)
(뉴스9=이호철기자) 민선 9기 경기도정을 설계할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가 15일 공식 출범했다.
추미애 당선인은 이날 오후 3시 수원 광교 행정타운 내 경기신용보증재단 1층 로비에서 현판식과 출범식을 열고, 인수위원회 격인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이하 경기준비위)를 가동했다.
경기준비위는 총 180여명 규모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도 지역 국회의원들이 분과위원장 및 특위 위원장으로 대거 참여해 사실상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방불케 하는 상당한 정치적 입지를 갖췄다.
인수위원회의 수장인 준비위원장에는 5선 중진 김태년 의원, 부위원장에는 3선 김영진 의원이 선임됐다.
이는 과거 민선 4기 이후 역대 경기도지사 인수위가 공동위원장이나 부위원장직에 기업인, 공직자 등 비정치인 전문가를 중용했던 관례와 비교하면 이번 ‘현역 의원 투톱’ 체제는 이례적이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도지사직인수위원회인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가 15일 현판식을 열고 6개 분과위원회, 15개 특별위원회, 3개 태스크포스(TF) 체제로 공식 출범했다. (사진=경기준비위원회)
경기준비위는 ‘특권과 반칙이 통하지 않는 경기도(공정)’, ‘창의적 제도에 개방적인 경기도(혁신)’,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경기도(포용)’를 3대 가치로 내걸고 6개 분과위원회, 15개 특별위원회, 3개 태스크포스(TF) 체제로 가동된다.
아울러 각 분과장은 물론 부분과장, 자문단, 태스트포스까지 경기도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맡아 ‘책임 행정’을 강조했다.
특히 경기준비위는 민선 9기 경기도정의 핵심 과제와 중장기 과제의 우선순위를 선별하고 행정의 연속성을 유지할 평가 작업도 진행한다.
이번 경기준비위 인선에 대해 계파나 인맥을 넘어선 ‘통합형 인선’이라는 평가와 더불어 역대 어느 인수위보다 정치적 중량감을 갖췄다는 점이 주목된다.
민선 경기도지사를 한 7명 중 6명이 대선 주자로 성장하고 그중 1명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번 경기준비위 인선은 ‘추미애호 경기도’의 정치적 영향력을 선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추 당선자는 “오늘 인수위를 공정·혁신·포용으로 제가 정해보았습니다. 현충탑 참배를 할 때 공정하고 따뜻한 경기를 만들겠습니다. 이렇게 약속을 드렸습니다. 거기에 혁신, 대전환을 혁신의 방식으로 과감하게, 머뭇거리지 않고 담대하게 그려나갈 때인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준비위가 도민의 기대를 도정의 실질적 성과로 바꾸는 첫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지금 경기도 앞에는 교통, 주거, 일자리, 돌봄, 안전, 균형발전 등 도민의 삶과 직결된 과제가 산적해 있다. 준비위가 현장 목소리를 꼼꼼히 듣고 실·국 업무보고를 통해 도정 현안을 면밀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15일 오후 수원 광교 행정타운 내 경기신용보증재단 본점에서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출범식을 후 열린 전체회의에 앞서 추미애 당선인은 김태년(왼쪽) 위원장, 김영진 부위원장에게 임명장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준비위원회)
김태년 경기준비위 위원장은 당선인에 이은 인사말에서 “우리가 만들어갈 경기도의 비전은 분명합니다. 공정, 혁신, 포용. 그 모든 것의 토대는 공정입니다. 공정 없는 혁신은 특권이 되고, 공정 없는 포용은 시혜에 그칩니다. 공정이 바로 설 때, 혁신은 모두의 기회가 되고, 포용이 모두의 성장으로 이어집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진 부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과제는 민생안전으로 도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슬로건이 아니라 내 삶을 든든하게 바꿔주는 안전망"이라며 "100가지 화려한 약속보다 도민의 일상에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단단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 당선인은 지난 11일 김태년 국회의원과 김영진 국회의원을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임명했고 이날 최종 인수위 구성과 나머지 위원을 발표했다.
이호철 기자 josepharies7625@gmail.com jebo@news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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