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1순위 과반 vs 정청래, 대역전‥승부는 '여론조사'
국민여론조사 4,000명의 무선 ARS 방식 결과와 대의원투표 반영만 남아
민주당, 17일 전국당원대회에서 최종 후보 결정
서울·경기 지역 당대표 순회 경선에서 김 후보는 46.66%의 득표율을 기록해 46.28%를 얻은 정청래 후보를 간발의 차로 꺾으며 1위를 기록했다. 송 후보는 7.05%를 얻었다. (사진=뉴스9)
(뉴스9=이호철기자) 16일 저녁 끝난 민주당 새 지도부 경선의 핵심 승부처인 서울과 경기 당대표 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1위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이로써 누적 득표율에서도 49.91%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서울·경기 지역 당대표 순회 경선에서 김 후보는 46.66%의 득표율을 기록해 46.28%를 얻은 정청래 후보를 간발의 차로 꺾으며 1위를 기록했다. 송 후보는 7.05%를 얻었다.
김 후보는 호남에 이어 수도권까지 승리하면서 누적 득표율 49.91%를 기록했다. 다만 당대표 선출에 필요한 과반 득표에는 조금 못 미쳤다.
마지막 순회 경선인 이날 당대표 후보들은 각자의 비전으로 서울·경기 당심에 호소했다.
정 후보는 “밀려오는 밀물처럼 계속 개혁해야 정당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송 후보는 “우리 청춘들이 민주당에 모여서 그들의 꿈과 미래를 노려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그 바탕이 되겠습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구조적 다수의 판을 만들고 총선과 대선까지 이기는 거대한 판을 만들어 내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당초 이번 서울·경기는 호남보다 투표율이 높아 더 관심을 모았지만 이변은 없었다.
특히 수도권은 정 후보가 자신감을 보였던 곳인 만큼 투표율마저 호남보다 10% 포인트 가량 높아 정 후보측은 수도권에서 역전을 기대했지만 개혁보다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안정에 더 방점을 뒀다.
최고위원 투표 결과도 관심이 쏠렸는데 최민희 후보가 16.32%로 %로 1위를 기록했고, 이성윤, 한민수, 박선원, 서미화 후보 순이었다. 최 후보는 호남에서 내줬던 선두를 탈환했다.
이어 이성윤 후보가 4위로 당선권에 재진입했고 한민수 후보가 5위를 기록했다.
호남에서 선전에 4위까지 올랐던 김용 후보는 오늘 다시 6위로 내려앉았다. 이에 따라 최고위원 5 명의 운명도 내일 여론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오늘 결과로 김민석 후보는 누적 득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근소한 차이로 과반은 기록하지 못했다.
이제 승부를 가를 마지막 변수로는 내일 전국당원대회에서 발표되는 30%를 차지하는 국민 여론 조사에서 최종 승부가 가려지게 된다.
특히 반영 비중이 30%에 달하는만큼 권리당원 투표에서 과반을 넘기지 못한 김민석·정청래 두 후보 는 마지막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 후보는 여론 조사로 과반을 달성하겠다는 계산이지만 정 후보는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김 후보는 호남에 이어 서울·경기에서도 승기를 잡았지만 여론 조사에서 50% 이상 즉 정청래 후보와 차이를 10% 포인트 가까이 벌려야 선호투표제 적용 없이 당대표에 당선될 수 있다.
반면 정청래 후보는 20% 포인트 차이를 얻어야 김 후보를 역전할 수 있다. 특히 정 후보에게는 무엇보다 과반표가 중요하다. 송영길 후보를 지지했던 권리당원 표심 가운데 많게는 70% 가량이 2순위로 정 후보다는 김 후보 쪽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오는만큼 1순위에서 과반 득표를 해야 한다.
그러려면 여론 조사에서 김 후보를 압도적으로 이겨야 한다. 다만 국민 여론 조사에선 두 후보간 격차가 크지 않을 수 있다.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은 역선택 방지를 위해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만 반영하는데 같은 조건에 최근 여론 조사들을 보면 한 곳을 제외하고는 두 후보 격차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어제까지 이틀간 2개 조사 기간에서 각각 2,000명씩 모두 4,000명에 대한 조사를 무선 ARS 방식으로 마쳤다.
이제 결과 공개만 남은 가운데 내일 민주당은 17,000여명에 달하는 전국대의원 투표 결과까지 더해
두 달여 이어진 전당대회 레이스에 마치고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한다.
이호철 기자 josepharies7625@gmail.com jebo@news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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