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취임 7번째 기자회견 "연임…전혀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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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취임 7번째 기자회견 "연임…전혀 생각 없어"

 

"공소취소 규정 삭제해 달라"조작기소 진상규명에 집중 강조

특검의 역할은 '진상 규명'에 한정하고, 이미 재판에 넘겨진 사건의 처리와는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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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7번째 기자회견에서 연임 논란에 이어 집요하게 공격받았던 공소 취소 문제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오늘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사진=KTV)

 

(뉴스9=이호철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해 송구하다며, 지지율 하락은 결국 자신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머리를 숙였다.

 

또 그동안 일각에서 줄기차게 제기해 온 연임 논란에 대해서도,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평소와 달리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이재명 대통령은 마치 사과문을 읽듯 경직된 분위기로 자신을 낮췄다.

 

대통령은 "국민에 대한 두려움을 되살리고 모든 일에 더 세심하게 더 낮게, 더 치열하게 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야권이 거듭 제기해 온 '연임용 개헌' 의혹에 대해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이어 헌법상 현직 대통령의 연임은 불가능하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확고하게 말씀드립니다. 저는 연임할 생각 전혀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말을 아껴왔던 건, 마치 자신이 연임을 노리다가 포기하는 모습을 연출하려는 야당의 정치적 공세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연임 불가 입장을 명확히 밝힌 이 대통령은 "일부 대통령 권한에 국회 지방정부 분산, 정책 일관성과 국정안정을 위한 대통령 연임제 도입 등 개헌에 대한 저의 입장은 오래전부터 일관돼 왔습니다."라며

현행 1987년 헌법을 시대에 맞게 개헌해야 한다는 소신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연임 논란에 이어 집요하게 공격받았던 공소 취소 문제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오늘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정권에서 이뤄진 검찰의 악의적 수사와 조작 의심 사건은 특검을 통해 진상이 규명되는 게 맞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진상규명이란 본질을 흐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특검 법안에 공소취소 관련 조항을 삭제해달라고 국회에 직접 요청.


이에 이 대통령은 자신의 재판과 연관된 '공소취소' 논란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간 입장을 밝혔다. 

 

우선 이 대통령은 "악의적 수사, 조작의 의심이 되는 사건들에 대해서는 특검을 통해서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라며 지난 정부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무리한 수사와 기소가 이뤄졌다는 의혹은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지휘를 받는 수사기관이 직접 나설 경우, 또 다른 오해를 부를 수 있다며 국회가 특검을 통해 진상을 밝히는 게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게(공소취소가) 불필요하게 정치적 쟁점이 돼서 본질을 호도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라며 이 대통령은 공소취소 관련 조항을 삭제할 것을 국회에 요구했다.

 

대통령은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특검의 권한 사항 중에 기존 기소 사건들에 대한 이송 또는 처분에 관한 조항들은 삭제하시고, 진상규명에만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특검의 역할은 '진상 규명'에 한정하고, 이미 재판에 넘겨진 사건의 처리와는 분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등 야권은 조작기소 특검이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를 취소할 것이라고 우려해 왔는데, 특검법에서 공소취소 권한이 아예 삭제될 경우 이와 관련된 불필요한 논란은 잦아들 것으로 보.

 

한편 이 대통령은 회견 직전 발표된 국정 지지율이 37%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싸늘한 민심에 대해선, 더 낮은 자세로, 더 치열하게 민생과 소통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호철 기자 josepharies7625@gmail.com  jebo@news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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