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교부세, 경기도가 예상했던 409억 원보다 무려 57억 원이 줄어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건의를 반영…자체예산 22.3억 원을 제2차 추경에 반영
국민의힘 경기도당 입장문에 반박…자체 예산까지 동원한 도의 노력을 정쟁 삼지 말아야
지난 16일 오전 경기 부천 도장공장 화재 현장으로 달려간 추미애 지사가 현장 관계자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뉴스9=이호철기자) 경기도는 소방안전교부세 축소에도 자체 예산을 추가 편성해 소방차량을 구매하는 등 소방장비를 보강했다고 밝혔다. 이에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일부 주장에 유감을 표했다.
도는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사실 관계를 설명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국비인 소방안전교부세를 352억 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당초 경기도가 예상했던 409억 원보다 무려 57억 원이 줄어든 것이다.
이 때문에 경기도는 소방차량 구입비 예산 48.8억 원을 감액해야 했지만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건의를 반영해 자체예산 22.3억 원을 제2차 추경에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종 감액 예산은 26.5억 원이 됐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2.3억원을 활용해 굴절차 2대, 현장지휘차 3대를 구입했으며 물탱크차 등 14대를 추가 구입할 계획으로 총 19대의 소방차량 구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경기도가 소방차량 구입예산 26억5천만 원을 깎았는데 이는 소방차량 25대를 구입할 수 있는 돈”이라고 왜곡된 사실을 퍼뜨리고 있다.
이 발언은 2026년 10월 19일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동혁 최고위원(수석최고위원)이 발언했다.
앞서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10월 16일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의 추경 예산 편성 과정에서 소방차량 보강 예산 26억 5,000만 원이 줄어들며 구매 계획이 25대 축소되었다고 지적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장동혁 최고위원은 이 자료를 인용하며 당시 '재정 빨대'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된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비판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대변인실(홍은광 대변인)은 정부의 소방안전교부세가 당초 예상보다 57억 원 감소함에 따라 예산 감액이 불가피했으나, 도민 안전을 위해 자체 도비 22억 3,000만 원을 긴급 추가 편성해 감액 규모를 26억 5,000만 원으로 최소화하고 소방차량 19대 도입을 정상 추진 중이라며 사실관계 왜곡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에 대해 도는 사실관계를 공개함과 동시에 어려운 재정환경 속에서도 자체 예산까지 동원해 안전을 지켜낸 경기도의 노력을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앞으로도 소방관들의 현장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이호철 기자 josepharies7625@gmail.com jebo@news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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