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앞에 직접 나와 경위 밝히고 진심으로 사과해야"
음주운전ㆍ구민 대상 폭언 의혹 관련 책임 촉구 및 위원장직 사퇴 결단 요구
강서시민사회연대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 김민석 위원장의 즉각 사퇴와 구의회의 제명 촉구
서울강서구의회 미래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양진석 의원은 19일 음주운전과 갑질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민석 미래복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 했다. (사진=서울강동구의회 양진석 의원)
(뉴스9=이호철기자) 민선9기 서울강동구의회가 제10대 전반기 김민석 미래복지위원장(무소속, 공항동·방화1동·방화2동)의 음주운전, 식당 갑질(폭언) 의혹 등 잇단 논란으로 시끄럽다. 논란이 벌어진 지난 15일 김 위원장은 자신의 음주운전과 식당 갑질 의혹 등에 사죄의 뜻을 밝히고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의회 의원들과 양진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공항동·방화1동·방화2동) 미래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19일 열린 미래복지위원회 제1차 회의에 앞서 김민석 미래복지위원장의 음주운전 및 구민 대상 폭언 의혹과 관련해 위원장직 사퇴와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이날 회의는 김민석 위원장을 대신해 양진석 부위원장의 진행으로 열렸다. 양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구민의 대표인 구의원이자 구민 복지를 다루는 미래복지위원회의 위원장이 이러한 의혹의 당사자가 되었다는 점, 그리고 이로 인해 오늘 위원회가 위원장 없이 열리게 되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민석 위원장이 구민에게 영업정지를 언급했다는 의혹에 대해 "보도된 녹취대로 구민에게 영업정지를 운운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개인의 일탈을 넘어 의원의 지위를 이용한 위압으로 비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 의원은 "이번 일로 우리 위원회가 위원장 없이 회의를 열게 된 것 자체가 구민들께 부끄러운 일"이라며 김 위원장에게 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아울러 "구민과 동료 의원들 앞에 직접 나와 경위를 밝히고 진심으로 사과하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최세진·이홍영·오용석 의원도 잇따라 의사진행발언에 나서 김 위원장이 구민 앞에 직접 나와 이번 사태에 대한 경위를 밝히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 있는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오용석 의원은 김 의원의 행동이 사실이라면 "이는 직접 선출해 주신 구민을 비롯해 동료 의원, 강서구 공무원 모두에 대한 배신"이라며 "위원장 뿐만 아니라 의원직을 사퇴함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사진행발언을 한 의원들은 이번 사태로 인한 구민의 실망감을 무겁게 받아들일 것이며, 구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미래복지위원회는 본연의 책무를 다하고 이번 사태를 끝까지 책임 있게 수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서시민사회연대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김민석 위원장의 즉각 사퇴와 구의회의 제명 절차 착수 및 오는 11월 예정된 해외 공무출장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 서울강서구의회 미래복지위원회는 양진석 부위원장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호철 기자 josepharies7625@gmail.com jebo@news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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