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환경권 수호 및 무책임 행정 비판하며 반대연대회의와 긴급 간담회 개최
“죽을 각오로 막겠다던 약속 어디로 갔나” 현 군수 공약 파기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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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식 연천군수 민주당후보가 산업폐기물매립장 관련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사진=박충식후보자본부)
(뉴스9=선우태웅기자)더불어민주당 박충식 연천군수 후보가 연천 지역 최대 환경 현안인 ‘고능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설치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주민의 환경권 보호와 실추된 행정 신뢰 회복을 이번 선거의 핵심 가치로 삼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지난 14일 오후 6시 30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연천군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연대회의(이하 반대연대회의)’ 회장단과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귀택 상임대표를 비롯해 강신호·윤중덕 공동대표, 박용석 집행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연천군의 환경 파괴 우려 시설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박 후보는 지난 11일 반대연대회의가 발표한 성명 내용에 전적인 공감을 표하며 현 행정의 모순을 지적했다. 앞서 반대연대회의는 성명을 통해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죽을 각오로 막겠다’고 공약했던 김덕현 현 군수가 임기 중인 2025년 12월 16일, 돌연 고능리 산업폐기물 처리시설 실시계획인가를 최종 고시했다”며 강력히 반발해 왔다.
이에 박 후보는 “선거 공약은 유권자와의 가장 직접적인 약속이자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신뢰의 근간”이라며 “주민들의 강한 반대와 충분한 소통 과정 없이 전격적으로 매립장 설치를 인가한 행위는 군민에게 깊은 배신감을 안긴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특히 박 후보는 청정 연천의 미래와 군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고능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인가 과정 전면 재검토’를 핵심 공약으로 확정하고 반드시 이행할 것을 확약했다. 그는 “행정의 일관성이 무너지고 주민을 기망하는 행위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재검토 결정은 연천의 환경 가치를 지키기 위한 최후의 보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대연대회의 관계자들은 박 후보의 이 같은 결단에 환영의 뜻을 전하며, 이번 선거가 말뿐인 공약으로 군민을 기망한 권력에 대해 유권자들이 엄중한 책임을 묻는 심판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박충식 후보는 “무너진 연천군의 행정 신뢰를 바로 세우고 더 이상 군민들이 환경 훼손의 공포와 허탈감에 시달리지 않도록 현장에서 소통하며 행동으로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박 후보의 선언으로 고능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문제는 연천군수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선우태웅 기자 jebo@news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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