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뚜안 유족에게 이례적 사과 .‥"적법 단속" 입장 바꾼 이유
노동자 인권을 강조하는 새정부 기조 …기존 단속 방식에 대한 부정적 내부 의견까지
법무부,향후 단속 과정 인권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겠다 약속
대통령실 앞에서 무기한 농성중인 古뚜안씨 영정 든 아버지, "더 이상 죽이지 말라" (사진=뉴스9)
(뉴스9=이호철기자) 불법 체료 외국인 단속을 피하다 안타깝게 추락사한 베트남 여성 古뚜한씨 사건에 대해 최근 법무부가 태도를 바꿔 유족에게 직접 사과했다. 문제가 많았던 이른바 토끼모리식 단속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10월 28일 출입국 사무소 직원들이 불법 체류자 단속을 위해 대구 성서공단의 한 공장에
들이닥쳤다.
이날 단속 과정에서 베트남인 25살 뚜한씨는 공장 3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이후 딸을 잃은 아버지는
한국에 머물며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지만 법무부는 그동안 적법한 단속이라는 입장만을
고수해왔다.
그랬던 법무부가 뚜한시 사망65일째인 2025년의 마지막 날 갑자기 태도를 바꿨습니다.
단속 책임자인 이상한 대구 출입국 외국인 사무소장이 유족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 소장은 같은 부모로서 마음이 아파 분양소를 보며 묵념했다며 죄송하게 생각하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법무부 관계자는 이에 향후 단속 과정도 지금보다 안정과 인권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노동자 인권을 강조하는 세정부 기조와 함께 공무원도 다치는 기존 단속 방식에 대한 부정적 내부 의견 등이 이래적 유감표명의 배경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3일 열린 古뚜한 사망 진상조사 중간발표회 "무엇이 뚜안을 죽음으로 몰았나" (사진=전국금속노조)
뚜한 씨 아버지는 사과를 받아들인다면서 더 이상 이런 비극을 겪는 부모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철 기자 josepharies7625@gmail.com jebo@news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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