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에코팜랜드 11월 25일 공식 개소
국내 최대 공공 축산 복합관광단지 ‘에코팜랜드’, 17년 준비 끝 개소
김동연, “경기도를 대한민국 축산의 허브, 심장으로 만들 것”
25일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국내 최대 공공 축산 복합관광단지 ‘에코팜랜드’, 개소식에서 김동연 지시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뉴스9=이호철기자) 경기도가 2008년 논의 시작해 17년 간의 준비기간 마치고 에코팜랜드 11월 25일 공식 개소했다. 17년간 에코팜랜드에 총 1,246억 원 투입 전체 예산 가운데 민선 8기 김동연 도지사 재임 기간 609억 원 지원해 개소시기를 앞당겼다.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에 119ha 부지에 위치한 에코팜랜드는 연구·체험·치유·반려동물 복지까지 축산의 모든 것을 한곳에 집약된 농·축산 복합 R&D 클러스터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김동연지사는 “경기도를 대한민국 축산의 허브, 심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5일 화성시 에코팜랜드 사업 현장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17년 동안 사업을 끌고오면서 여러 차례 중단되고 좌초될 위기에 빠졌지만 민선8기 경기도가 이곳에 600억 넘는 돈을 투자하면서 드디어 문을 열게 됐다”면서 “경기에코팜랜드가 커다란 역사의 한 장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아주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곳에 축산 연구와 체험, 치유, 복지까지 축산의 모든 것을 담았다”면서 “축산 R&D에서 우리 대한민국 축산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만들겠고, 승마 단지에서는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재활과 정서 치유의 공간을 만들겠다. 대한민국 최초로 축산동물복지국을 만든 경기도가 앞장서서 반려동물단지를 생명 존중과 동물 복지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구체적 계획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를 대한민국 축산의 허브로, 심장으로 만들겠다”며 “ 제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농업과 축산이 가야 한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했다. 경기도가 생태와 환경, 우리 미래먹거리를 보장하는 새로운 산업의 축을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와 ‘축산 발전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 협약은 가축개량 지원, 농가 컨설팅, 축산물 유통 및 가공 등을 수행하는 농협경제지주와 우량 암소 축군 조성 및 보급, 보증 씨수소의 선발·육성 및 활용,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플랫폼 구축·운영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는 내용이다.
경기도 에코팜랜드는 대지면적 119ha(118만 9,275㎡), 건물연면적 4만 6,670㎡ 규모로 조성된 축산 연구·체험·치유·복지 기능을 갖춘 복합 축산단지다. 주요 시설은 ▹가축 실험 및 종축 관리를 위한 축산 연구·개발(R&D) 단지 ▹말 문화 체험과 조련을 통해 도민의 정서적 치유와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치유·힐링 승마 단지 ▹입양센터와 동물복지 교육시설 등을 갖춘 반려동물단지 등이다.
25일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국내 최대 공공 축산 복합관광단지 ‘에코팜랜드’, 개소식에서 김동연 지시가 축산종축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스9)
축산 연구·개발(R&D) 단지는 2만 9,359㎡ 규모 부지에 우사, 퇴비사, 격리 축사, 사료 창고, 농기계보관창고 등이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경기 한우 특성화, 재래가축 보존·보급, 젖소 신품종 산업화 등의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치유·힐링 승마단지는 8,474㎡ 규모 부지에 승용마사, 실내마장, 원형마장, 워킹머신, 장제소 등을 마련했다. 어린이, 장애인, 사회적 배려 계층을 위한 공공 승마장 운영, 민간 승마대회 활성화를 위한 시설 임대, 국산승용마 조련․유통 등이 이뤄진다.
반려동물단지는 1,406㎡ 규모 부지에 고양이입양센터, 운동장, 반려동물 교육관, 놀이터 등이 들어섰다.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입양, 교육, 반려동물과의 놀이 등을 진행한다.
‘에코팜랜드’ 조성 구상이 처음 시작된 때는 화성시 마도·서신면 화옹지구 간척지 4공구 조성이 완료된 2008년부터다. 쌀 증산을 위해 조성된 간척지는 1990년대 말 이후 쌀 소비 감소로 활용 효율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해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간척지의 새로운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경기도가 대규모 축산산업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정부가 이 제안을 수용하면서 에코팜랜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경기도는 에코팜랜드를 중심으로 축산기술의 연구·개발·보급 강화, 말 문화 체험 및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반려동물 존중 문화 확산과 말산업 활성화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축산농가, 민간기업과 협력해 스마트·친환경·동물복지형 축산 모델 등 안전하고 건강한 축산물 공급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25일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국내 최대 공공 축산 복합관광단지 ‘에코팜랜드’, 개소식에서 김동연 지시가 기념식 전 에코팜랜드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스9)
18번째 ‘달달버스-민생경제 현장투어’ 화성시 일정의 하나로 진행된 이날 개소식에는 김동연 지사를 비롯 정명근 화성시장, 정유경 도의원, 방성환 도의원, 안병호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 축산단체,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호철 기자 josepharies7625@gmail.com jebo@news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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