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과의 전쟁에 순간의 방심은 금물” …비상한 각오로 완벽히 대응해야
관세청, 겨울철 해외여행 성수기인 내년 1월 31일까지 마약밀수 근절 캠페인 전개
정부의 초국가 마약범죄 강력 대응 의지를 직접 보여주는 행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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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나뽀 4’ 캠페인 시작 첫날인 22일 이명구 관세청장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관세청 마약 근절 홍보대사 김승혜와 함께 여행객들을 일일이 만나 마약의 해악성을 설명하는 등 마약밀수 근절 캠페인을 홍보했다.(사진=관세청)
(뉴스9=이호철기자) 관세청은 22일 이명구 관세청장이 인천공항을 찾아, 여행자 휴대품 검사관들과 함께 우범 수하물 선별 및 개장검사, 우범여행자 신체 및 밀리미터파 검색기(인체 위해성이 매우 낮은 전자기파를 이용해 사람 몸이나 물체 내부를 비접촉으로 탐지하는 장비)운용 등 마약 검사업무를 직접 수행하며 여행자 분야 마약 단속 현장을 점검하고, 지난 5일 발표한 ‘관세청 마약 단속 종합 대책’의 철저한 이행을 주문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국내에서 마약이 생산되지 않아 국내 유통・소비되는 마약의 대부분이 해외에서 밀반입되고 있는 우리나라 마약 시장의 특징에 따라 국경 단계에서의 마약 밀반입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됐다.
관세청은 ‘20~’24년 국내 마약류 총 압수량 4,593kg 중 3,602kg 적발, 78.4% 차지(2024 대검 마약백서) 한다 밝힌 바 있다.
특히 올해 마약 반입경로별 통계를 보면, 여행자를 통한 마약 밀반입이 건수 기준으로 196%, 중량 기준으로 109%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여행자를 이용한 마약 밀반입의 위험성 또한 함께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관세청, 연도별 마약류 적발실적 : ‘22년 771건, 624kg → ’23년 704건, 769kg → ‘24년 862건, 787kg → ’25년 11월 기준 1,119건, 2,929kg,
연도별· 반입경로별 마약류 적발 통계 (사진=관세청)
관세청은 그간 여행자 분야 마약 단속을 위해 항공사 기탁 수화물 100% X-RAY 검사, 마약 우범여행자 위험관리 고도화, 마약 은닉 우범 물품 개장 및 적극적 파괴검사, 마약 탐지견 탐지 대상 확대, 마약 밀반입 첩보 및 은닉 수법에 대한 국내외 정보 교류를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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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이명구 관세청장이 첨단 신변검색장비인 밀리미터파와 이온스캐너를 활용하여 마약 은닉과 취급 흔적을 판별하는 검사업무를 수행했다. (사진=관세청)
이에 더해 올해 초부터는 기내 수화물에 은닉된 마약 적발을 강화하기 위해 마약 우범국 출발 비행기에 대한 착륙 즉시 일제 검사(일명 landing125)를 실시하고, 신체에 은밀하게 숨긴 마약 적발을 강화하기 위해 이온스캐너, 밀리미터파 검색기 등 첨단 마약 검색 장비를 전국 주요 공항만에 배치했다.
아울러 지난 5일 ‘마약 단속 종합 대책’에서는 ▹ 여행자에 대한 적극적인 신체 검색이 가능하도록 법령 개정, ▹ X-Ray 집중 판독제 도입, ▹ 마약 우범여행자에 대한 휴대품 전담 검사대 운영 ▹ 마약 주요 출발국과 국제공조 합동단속 확대 등 여행자 분야를 포함한 강력한 반입경로별 마약 차단 방안을 발표했다.
22일 이명구 관세청장은 우리나라에서 마약이 가장 많이 적발되는 인천공항을 찾아 근무복을 착용하고 휴대품 검사관들과 나란히 단속 현장에서 직접 여행자 휴대품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관세청)
검사업무를 마친 이명구 청장은 “마약범죄는 해외 공급과 국내 유통, 온라인 판매가 하나로 연결된 범죄”라며, “관세청은 그 첫 관문에서 반드시 이를 차단해야 하는 사명을 국민들로부터 부여받은 기관임을 직시하고, 단 한 번의 방심도 허락하지 않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완벽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청장의 행보는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마약이 유입되는 모든 반입경로를 수시로 찾아가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은 12월 22일(월)부터 내년 1월 31일(토)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여행자를 대상으로 마약밀수 근절 ‘마약 나뽀4’ 캠페인 (‘마약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4가지 방법’이라는 표어를 친숙하고 기억하기 쉽게 표현)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마약 나뽀 4 캠페인은 주요 4가지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대마가 합법인 국가에서 대마를 체험해도 한국에 들어오면 처벌받게 됩니다.
② 공짜여행, 사례를 빙자한 마약류 대리 반입은 무조건 거절하셔야 합니다.
③ SNS, 텔레그램 등의 메신저를 통한 마약거래, 접촉 시도는 정말 주의해 주세요.
④ 여행 기념품, 해외 배송, 해외 직구를 이용한 마약류, 대마 관련 제품 구입은 안돼요.
‘마약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4가지 방법(약칭 “마약 나뽀4”)’이라는 주제로 공항 출국 현장과 유튜브・SNS 등 온라인으로 진행됐다.(사진=관세청)
이번 캠페인은 마약류 적발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겨울철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해외에서의 마약류 구매・반입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호철 기자 josepharies7625@gmail.com jebo@news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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