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올 상반기 마약류 적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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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올 상반기 마약류 적발 역대 최대

 

2026 상반기 마약 단속 동향 발표 및 마약 밀수 단속과정 시연                                                                                                                                                                                                                                        올 상반기 국경단계에서 총 767, 1007kg 마약류 적발대마·필로폰·케타민 순

관세청, 우회 밀수에 대비해 지방공항의 단속 인력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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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관세청장이 22일 오전 인천공항1터미널 입국장에서 2026년 상반기 마약단속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9)

 

(뉴스9=이호철기자)  올해 상반기 국경단계에서 총 767, 1007kg의 마약류가 세관에 적발했다.

 

관세청은 22일 인천공항세관에서 이종욱 관세청장 주재로 마약밀수 척결 대응본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상반기 마약밀수 단속 동향을 발표했다.

 

상반이 적발량은 약 3358만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양으로 내 유입 목적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의 성과다.

 

올해 1~6월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류는 767, 1007㎏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발 건수는 24% 늘어났다. 순수 국내 유통 목적의 물량으로만 보면 역대 최대 규모의 밀수다.

 

일단 국내 유통을 위한 100g 이상 밀수의 건당 적발이 1.9㎏에 달해 밀수 규모의 대형화 기조가 뚜렷한 것으로 확인됐다. 밀수 경로는 '화물에서 사람'으로 바뀌어 여행자 동원이 급증했다.

 

이는 마약 적발이 항공여행자 급증 건수(79%증가)와 중량(23%증가)이 대폭 늘어난 것에서 확인된다.

 

여행자의 적발건수와 중량은 모두 증가한 반면, 국제우편의 건수와 중량은 모두 큰 폭 감소했다. 특히 특송화물은 건수는 감소했으나 중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중 국제우편은 지난 12월 동서울 우편집중국을 시작으로 5개 우편집중국으로 확대된 2차 저지선이 본격 가동되면서 이를 회피하기 위해 대폭 감소한 것으로 관세청은 분석했다.

 

일반 수입화물은 인천항 컨테이너 화물에서 대형 밀수 사건 적발로, 지난 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도 중량 기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의 촘촘한 감시에 지방공항으로 밀수가 분산되는 '풍선효과'도 확인됐다.

 

품목별 적발은 대마 288(654㎏)으로 전체의 64.9%를 차지했다. 이어 필로폰(230㎏), 케타민(58㎏), 코카인(2㎏) 순이다. 지난 2월 신종 마약류로 지정된 에토미데이트도 4.3㎏(7) 적발됐다.

 

최근 관세청은 항공여행자 및 지방공항 우회에 대응한 'N차 검사체계'를 인천공항을 비롯, 전국 세관으로 확대해 한층 격상한 감시망 가동 중이다.

 

주요 적발국은 태국, 영국, 캐나다, 베트남 순이다. 영국은 여행자를 통한 케타민 42㎏ 대량 밀수로 2, 베트남은 특송화물 내 야바 24㎏ 적발로 미국을 제치고 4위로 상승했다.

 

특히 지난 해 중남미발 대형밀수 사건의 영향으로 2위였던 아시아는 올해 태국발 적발 증가 등에 힘입어 다시 대륙 기준으로 1위를 차지했고, 태국은 지난 2023년 이후 지속적으로 최대 적발 국가를 기록했다.

 

영국은 항공여행자의 케타민 42kg 적발(5)로 중량이 급증하여 2위를 차지했고, 베트남은 야바 24kg이 특송화물에서 적발되는(1․2) 등의 영향으로 미국을 추월해 4위를 차지했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마약은 국민건강과 사회안전을 위협하는 중대 범죄로서 마약밀수 차단은 관세청의 최우선 과제라며여행자 분야를 포함한 모든 밀반입 경로에 대한 N차 저지선 구축을신속하게 추진해 줄 것마약 밀반입 시도는 국경단계에서 반드시 적발된다는 확고한 경각심을 심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들에게도 해외에서 지인이나 낯선 사람의 부탁으로 가방이나 물품을 대신 운반하거나, 국내로 반입하는 행위는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마약밀수에 연루될 수 있다국민 여러분께서도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마약밀수 근절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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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집중검사실에서 관세청 직원이 라만분광기를 이용해 마약밀수를 적발하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사진=뉴스9)

 

특히 관세청 정보분석 기반의 자체 적발이 93.1%에 달하는 등 선제적 차단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방사선촬영(X-ray) 적발이 56.3%, 우범자·화물 정보분석 선별검사가 33.9%.

 

한편 관세청은 인천공항 등 각 세관에 이온스캐너, 라만분광기,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 등 첨단 장비를 확충하고 있다. 우회 밀수에 대비해 지방공항의 단속 인력도 보강 중이다.

 

 

이호철 기자 josepharies7625@gmail.com  jebo@news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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