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결국 열흘만에 운행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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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결국 열흘만에 운행 전면 중단..

 

서울시 탑승객 안전 최우선…10월 말까지 무승객 시범운항 전환

민주 “오세훈표 밑 빠진 독, 버려야

한강버스 공식 누리집 갈무리

                                                                                                                 출처: 한강버스 누리집 

 

28 서울시는 29일부터 약 한 달간 한강버스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운항 초기 최적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기술적, 전기적 미세결함 등 오류가 발생했다성능 고도화와 안정화를 위해 무승객 시범운항으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한강버스는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했지만, ‘출퇴근길 교통 혁신이라는 서울시의 설명이 무색하게 지하철 이용 때보다 속도가 느리고, 폭우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운항이 중단되는 데다 수익 구조도 불안정하다는 지적되어 왔.

18일 운항을 시작하자마자 화장실이 막혀 승객이 불편을 겪었고, 지난 20일에는 팔당댐 방류량이 증가하면서 운항이 중단됐다. 21일 운항을 재개했지만 22102호와 104호가 전기 계통에 문제가 발생해 잇따라 멈춰 섰다. 26일에는 104호가 방향타 이상 문제로 회항하기도 했다. 28일도 103호와 104호에서 정비 필요사항이 발견돼 4척 가운데 2척만 운영 중이다.

잦은 고장으로 운항 차질이 반복되던 한강버스가 정식 운행 열흘 만에 전면 운항을 중단하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시민 안전은 뒷전으로 한 졸속행정가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민께 석고대죄하라는 비판이 나왔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한강버스가 결국 출항 열흘 만에 운항이 중단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세빛섬, 수상택시에 이어 한강버스까지, 세금 먹는 하마들만 한강에 풀어 놓은 오 시장은 더 이상 천만 서울시민의 삶을 책임질 자격이 없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원래 정식 운항 전에 했어야 할 최적화, 안정화 등의 점검 작업도 미비했었다는 것이라며 오 시장은 먼저, 안정성에 대한 담보도 없이 역사적인 대중교통이라며 홍보에만 매진했던 무책임한 시정에 대해 시민들께 사과하라고 적었다. 앞서 박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도 한강버스가 고장이 났다. 오 시장의 고집은 위험하다. 시민의 안전을 위협한다지금 당장 운항을 중단하고,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오세훈식 졸속·전시 행정의 대표작이자 시민에겐 골칫거리가 또 하나 늘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 달 동안 손본다고 세금을 또 얼마나 더 쏟아부을까라며 오세훈표 밑 빠진 독으로 세금이 줄줄 흘러 나간다. 더 새기 전에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강버스. 연합뉴스

                                                                                                                              사진=한강버스. 연합뉴스

서울시는 "운항 초기 최적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전기적 결함"이라며 "즉시 정상화 조치를 했지만 승객 안전을 최우선하기 위해 시범운항 기간을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무승객 시범운항은 기존 시간표대로 하루 14회 반복 운항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기상 조건과 운항 상황 데이터를 축적하고, 선체 주요 부품과 기계·전기 계통의 통합 안정화를 추진한다.

 

또 운항 인력의 숙련도를 높이고 제작사 엔지니어와 협업해 맞춤 정비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정기권을 구매한 시민에게는 5000원을 환불한다. 절차는 티머니 홈페이지와 앱, 문자 안내 등을 통해 진행된다.

 

시는 시범운항 종료 후 하이브리드·전기 선박을 추가 투입해 배차 간격을 줄이고 첫 운항 시각도 앞당겨 시민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열흘간 25000여명이 탑승한 한강버스를 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만들겠다""불가피한 조치였던 만큼 철저한 시범운항을 거쳐 서울을 대표하는 수상 교통수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시민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강 버스의 전신인 수상택시 사업 실패의 성적표를 받은 바 있는 오세훈 시장의 무리한 사업 진행으로 사업 초기부터 불투명한 계약과 무자격 업체 선정, 막대한 운영비 보조 등의 문제를 달고 시작한 한강버스. 오세훈 시장이 시의회에 출석해 철저한 사업 감사를 예고한 가운데 수상택시의 실패를 전환시틸 있을지 한강버스의 난한 운행이 예상된다.

이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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