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자! 사북, 시민상영위원회 ‘늦은 메아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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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자! 사북, 시민상영위원회 ‘늦은 메아리’ 출범

 

역사는 기록되지 않으면 사라진다

지말자! 12.3, 기억하자! 사북

1980 사북, 2일 국회 특별상영회

1980사북 시민상영위원회 늦은 메아리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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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 사북 특별 상영회와 시민상영위원회 출범식이  2일 저녁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 (사진=정선지역사회연구소)


(뉴스9=이호철기자) 이번 특별 국회상영회는 12.3 불법 계엄 1년을 맞아 잊지말자 12.3, 기억하자 사북이란 주제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박균택, 안도걸, 양부남, 전진숙, 정준호, 정진욱, 조인철 등 광주지역 의원들의 공동 주최와 ‘1980 사북시민상영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특별상영회 시작 전 주최의원 민형배 의원은 횡인욱 정선지역사회연구소장의 연락을 받고 “1980 사북은 5·18의 축소판이라고 느꼈고 국회에서 꼭 상영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 ,유시춘 EBS 이사장, 조국혁신당 백선희의원도 함께 했다. 고한, 사북 주민들과 사북항쟁동지회 이원갑 명예회장,  사북중고등학교 임흥수 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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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 사북특별 상영회가 2일 저녁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상영됐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정선지역사회연구소)

 

특히 추미애 의원은 1985년 초임지인 춘천지법에서 당시 사북 이야기 들었던 경험을 소개하며,

1980년 사북과 광주 모두 당시 불법 계엄령에 맞선 노동자, 시민들의 비극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19805월 학교 기숙사에 있어 학교안에 있는 계엄군에 항의 밖에 할 수 없었던 당시의

경험을 소개하며 광주5·18에 빚진 마음을 갖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국회 당선 이후 4.3 피해자 직권

재심 회복까지 25년 걸린 과정을 소개하며 상실과 고통의 비애를 풀고 유가족들이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가 폭력의 피해자들은 숨죽이고 살 수 밖에 없다심지어 진상 규명되었음에도

국회에서도 인정 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멀었다. 사북항쟁도 마찬가지다라며 우리의 과거가 우리를 구원하는 힘이 되려면

국가 폭력의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으로 가는 길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가 폭력의 피해 회복을

위한 입법 과제로 승화시키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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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 사북 시민상영위원회 출범식에서 한정숙 서울대 명예교수와 유미자 고한자치위원회장의 출범 담화문 낭독이 이어졌다.(사진=정선지역사회연구소)

 

영화 상영 후 1980 사북의 박봉남 감독은 아직까지도 피해자들은 고통을 받고 있다. 아직 사건은 드러나지 않았다.” 古 강윤호 님은 동료 광부의 무고로 평생 고통을 받으셨다며 작고하시기 전 재심 무죄 판결로 늦은 명예 회복이 되었지만 공동체가 무너진 채로 40년이 흘렀다고 밝혔다. “이제라도 알려지지 않은 역사를 알리고 국가가 해명하고 사과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피해자들이 생존해있는 동안 국가의 사과와 추가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국가 폭력으로 인한 상처가 치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메아리 운동이름으로 사북항쟁 46주년인 내년 421일까지 전국 상영회도 시작한다며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했다. 아울러 내년 4월까지 국가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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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 사북 시민상영위원회 출범식에서 국회 특별 상영회를 가진 박봉남 감독(사진=뉴스9)

 

박 감독은 가혹한 국가 폭력의 실행 당사자인 정보과 형사들을 만나서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에는 그들이 마음을 열지않아 다루지 못한 것도 알렸다.

 

하지만 지난 사북 상영회에서 한 노인을 만난 일화를 소개하며,  그분이 바로 사건당시 정선경찰서 정보과 형사였다고 전했다. “이제는 그분들을 만날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어떤 말이라도 그당시 정보과 형사들의 말을 듣고 싶다며 사과를 바랬다.

 

내년 42146주기 행사에 그 분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작업을 하려고 한다. 관심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시민상영회 공동대표 한정숙 서울대 명예교수는 19804월의 사북은 신문을 통해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학원2학년 때 명확하지 않은 비극적 사건으로만 기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제는 영화를 입체적으로 다면적으로 다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건을 좀더 역사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가의 기억은 삭제되고 광부끼리의 싸움으로 몰아갔던 그 당시의 권력과 11공수여단에 대한 기억이었다.

 

비극의 역사에서 목숨걸고 투쟁한 분들의 노력으로 민주주의를 지키고 역사를 통해 사건들을 되세길 수 있다1980 사북 제작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특히 역사 교육의 중요한 자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광부의 아들이자 박종철 열사의 친구, 중학교3년때 아무것도 몰랐던 철부지라고 소개하는 황인욱 정선지역연구소장은 또 하나의 국가폭력의 현장인 국회에서 많은 의원들의 마련한 자리가 늦은 메아리 운동으로 이어져 언젠가는…(복받침에 말을 이을 수 없었다) “감사드린다. 4월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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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 사북 시민상영위원회 출범국회 특별 상영회함게 열렸다. (사진=뉴스9)

 

2일 특별 상영회는 국회 정기회 예산안 처리 본회의 소집으로 의원들이 끝까지 할 수 없었지만 모두의 마음을 모아 2026421일에는 사북 국가폭력의 피해자들이 국가의 사과를 받을 수 있는 치유의 시간이기를 희망한다.

 

 

이호철 기자 josepharies7625@gmail.com  jebo@news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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