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 열어…정당한 사과 및 순직사고 의혹 진상 규명 촉구
전공노 소방본부, 현장 안전관리 책임지는 소방지휘부 무능 지적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권영각 본부장)은 20일 오후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 지사의 직접 사과와 순직사고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사진=뉴스9)
(뉴스9=이호철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부천 공장 화재로 인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 순직 사고의 진상규명과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재정 빨대' 발언 규탄을 위해 20일 오후 경기도청(수원시 영통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소방본부 참석자들은 고(故) 김진석 소방위 순직 진상규명 촉구와 지휘체계 조사를 요구했다. 소방본부노조는 이번 화재 진압 및 내부 진입 결정 과정에 대해 객관적인 조사단을 구성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현장지휘 과실이 확인될 시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장 중심의 개혁을 촉구했다. 이에 현장 경험이 부족한 소방 간부들이 지휘를 맡는 시스템을 비판하며, 실적 중심이 아닌 현장 대원의 안전이 최우선이 되도록 소방 지휘체계 및 승진 제도를 전면 개혁할 것을 요구했다.
소방본부 노조는 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소방 예산을 두고 "재정을 빨아먹는 빨대" 취급을 한 것에 대해, "목숨 걸고 일하는 7만 소방공무원의 자존심을 짓밟는 모독"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특히 경기도가 매년 실시해 온 순직 공무원을 추모하는 '119메모리얼데이' 예산(1억 원)을 삭감하는 등 경기도가 소방공무원의 안전과 처우를 철저히 배제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언론이나 국감장에서 사과가 아니라 소방 재정 지원, 노후 장비 교체, 인력 충원 등 구체적인 처우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19일에는 국회 소통관에서 소방통합공무원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추미애 도지사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직 전환 이후에도 예산의 90% 가까이를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기형적인 소방 재정 구조 개편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소방 노조의 전국적인 항의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소방본부 노조는 더 이상 동료를 화재 현장에서 읽고 싶지 않다며 진실 규명, 책임자 처벌 및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이호철 기자 josepharies7625@gmail.com jebo@news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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