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중지한 달 만에 운항 재개했지만…또…사고…
한강버스 여의도 선착장 접안 중 충격에 스타벅스 6시간 정전
서울시, 경미한 사고라지만…누구를 위한 운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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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정식 개통일에 여의도 선착장에서 탑승을 기다리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연합뉴스)
(뉴스9=이호철기자) 한강버스가 지난 1일 운행 중단한지 한 달 만에 재운항을 시작했지만 이틀만에 3일 여의도선착장 접안 중 접촉 사고로 선착장 내 스타벅스 매장이 6시간이나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잦은 고장에 무승객 시범운항 불구하고 또 사고가 났다. '경미한 사고'라는 게 서울시 입장이지만, 운항의 안정성을 둘러싼 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3일 서울시와 스타벅스 등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일어났다. 한강버스가 여의도선착장에 접안하며 가한 충격으로 3층 스타벅스 매장 내 일부 스위치가 작동하지 않게 됐고, 내부 조명 전원도 모두 꺼진 것이다. 스타벅스는 오후 2시 30분쯤 수리 업체에 이를 신고했고, 오후 6시 30분쯤에야 매장 전체 조명 중 3분의 2가량이 복구됐다. 창가 쪽 조명의 일부는 영업 종료 후 정상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배의) 접안 과정에서 충격이 전혀 없을 순 없다"며 "선착장엔 충격방지용 방현재(고무 완충재)가 설치됐으나 접안용 줄을 당기는 과정에서 평소보다 충격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경미한 접촉 사고로 보고, 문제의 원인을 매장 내부 인테리어 전기 라인 문제로 추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고가 컸다면 다른 입점 점포(편의점 CU·BBQ치킨 등)에도 이상이 있었겠지만, 그런 사례는 없었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강버스는 지난 9월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했으나, 고장이 잇따르자 열흘 만에 승객 탑승을 중단했다. 이후 한 달간의 '무승객 시범 운항'을 거쳐 이달 1일 운항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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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강버스 6시간 정전사고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브리핑(사진=박지혜유튜브)
이호철 기자 josepharies7625@gmail.com jebo@news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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