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만중, “서울교육감 진보 단일화 과정, 절차적 정당성 의혹 해소 없이 승복 못 해…본선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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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중, “서울교육감 진보 단일화 과정, 절차적 정당성 의혹 해소 없이 승복 못 해…본선 출마”

 

15일 서울시선관위에 서울시교육감 정식후보 등록 예고한 한만중 예비후보

한만중, “출마 여부는 저의 선택이며, 최종 판단은 서울 시민 여러분의 몫d2bbedb6b785ddd1578f27643e9afa0c_1778762479_5284.JPG 

서울시교육감후보 한만중(사진=한만중후보 캠프)


한만중 서울시교육감 선거 민주진보시민후보가 지난 14일, 진보 진영 단일화 경선 과정의 불투명성과 공정성 훼손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독자 행보를 공식화했다. 한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결과 수용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오는 15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 후보 등록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번 결정이 단순한 결과에 대한 불복이 아닌 ‘절차적 정의’에 대한 문제 제기임을 강조했다. 그는 “절차의 정의 없이 민주주의는 존재할 수 없다”며, 경선 결과가 도출되기까지의 과정 전반에 걸쳐 신뢰성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그가 제기한 주요 의혹으로는 아래와 같다.


▲단일화 기구 운영 기한의 반복적인 연장 

▲선거인단 모집 과정의 불투명성 

▲서울 외 지역 인사들의 부적절한 투표 참여 

▲대리 가입 및 대리 투표 정황 

▲개표 절차의 신뢰성 논란  


한 후보는 이러한 문제점들이 특정 개인의 주장이 아닌,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이 공통으로 느꼈던 심각한 결함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전직 진보 교육감 7인이 발표한 ‘승복 촉구 성명’에 대해서는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한 후보는 “평소 존경해 온 선배 교육자들이 절차상의 중대한 하자에는 침묵한 채 오직 승복만을 요구하는 것은 교육 현장에서 가르쳐온 민주주의 정신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처사”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또한 ‘경선 불복 후보’라는 프레임에 대해서도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다. 그는 “주홍글씨를 운운하며 경고하는 것은 시민의 알 권리와 정당한 문제 제기의 자유를 봉쇄하려는 언어 폭력”이라며,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이들이 정작 핵심인 절차적 정당성을 외면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법원의 가처분 기각 결정과 관련해서도 한 후보는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법원의 판단은 명칭 사용 금지에 대한 긴급 소명이 부족하다는 의미일 뿐, 경선 과정의 공정성을 법적으로 공인하거나 검증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다.


한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진영의 승리보다 아이들이 배우는 교실 속 민주주의가 살아 숨 쉬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규칙이 흔들린 상황에서 침묵하는 것은 교육자로서의 양심에 반하는 일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최종적인 판단은 서울 시민의 몫이며, 진영 내부의 압박보다는 시민의 선택을 더 신뢰한다”며 “공정한 과정이 담보될 때만이 진정한 통합도 가능하다”는 말로 독자 출마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 후보의 이번 후보 등록 예고로 인해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진보 진영 구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선우태웅 기자 jebo@news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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