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 ‘지방 거점’으로 대전환… 금천 도시첨단물류단지 추진도 재검토 목소리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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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책 ‘지방 거점’으로 대전환… 금천 도시첨단물류단지 추진도 재검토 목소리 커진다

 

정부 3대 메가프로젝트, 국가 투자축 지방 분산 선언

수도권 신규 물류개발보다 노후 유통단지 복합개발 필요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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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메가 프로젝트 (국토부 SNS)


(뉴스9=선우태웅기자)정부가 대한민국 미래 성장전략인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하며 국가 산업과 첨단 인프라의 중심축을 지방 거점으로 확대하는 정책 방향을 공식화하면서 수도권 신규 물류단지 개발사업의 추진 환경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이번 발표에서 AI 산업과 첨단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을 국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면서 투자와 산업거점을 수도권에 집중하기보다 서남권, 충청권, 영남권 등 지방 권역별로 분산 육성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 경쟁력 강화를 핵심 정책 방향으로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정책 기조 변화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에서 신규 도시첨단물류단지를 추진하는 사업 역시 향후 정책 적합성과 사업 필요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요구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서울 금천구 시흥유통상가 일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사업을 두고도 “정부 정책 변화까지 감안한 충분한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역 부동산 및 도시정비 관계자들은 “정부 정책이 지방 물류거점 육성과 국가균형발전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 노후 유통단지를 대규모 물류시설로 개발하는 것이 과연 시대적 방향과 부합하는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서울의 노후 산업·유통시설은 단순 물류시설보다 주거와 상업, 업무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복합개발 방식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산가치 측면에서 더욱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흥유통상가는 시장정비사업 추진 움직임도 함께 진행되고 있어 향후 개발 방향을 둘러싼 소유자들의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정비사업은 노후화된 시장과 상업지역을 현대화하고 주거·상업·업무 기능을 복합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제도로, 최근 수도권 노후 유통단지 재생사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정부 정책 방향이 변화한 만큼 사업 추진 이전에 전체 소유자들이 장기적인 자산가치와 정책 방향을 충분히 비교·검토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 번의 선택이 수십 년간 재산가치를 결정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국가 투자 전략이 지방 거점 중심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시흥유통상가 개발 역시 물류 중심 개발과 시장정비사업을 통한 복합개발 가운데 어느 방향이 지역경제와 소유자들에게 더 큰 미래가치를 제공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우태웅 기자 jebo@news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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