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산업 대전환 해법, “수소환원제철, 국가전략으로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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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산업 대전환 해법, “수소환원제철, 국가전략으로 추진해야”

 

 ‘2026 K-기후·에너지·환경 & 수소환원제철 세미나국회서 개최

수소환원제철·산업 RE100·중소기업 저탄소 전환·국민참여형 에너지체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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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국회의원과 국민에너지전국회의가 공동 주최하고 환경과경제·ESG연구소가 주관한  ‘2026 K-기후·에너지·환경 & 수소환원제철 세미나열렸. (사진=신정훈 의원실)

 

(뉴스9=이호철기자)  신정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나주시·화순군)과 국민에너지전국회의가 공동 주최하고, 환경과경제·ESG연구소(소장 유성찬)가 주관한 ‘2026 K-기후·에너지·환경 & 수소환원제철 세미나’​가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됐.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산업 대전환을 위한 국가전략을 논의하는 날 세미나에서는 수소환원제철과 산업 RE100, 중소·중견기업의 저탄소 전환, 국민참여형 에너지체계, 탄소경제 전환 및 COP33 유치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이날 세미나는 유성찬 환경과경제·ESG연구소 소장의 저서 『K-기후·에너지·환경 & 수소환원제철출간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기후·에너지·환경 및 산업 분야 전문가와 시민사회 관계자 등70여 명이 참석했다.

 

신정훈 의원은 기후위기는 환경보호를 넘어 국가의 미래와 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과제가 됐다수소환원제철과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선도국가로 도약하려면 정부와 국회, 산업계, 학계,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전했.

 

김대오 국민에너지전국회의 공동대표는 국민을 단순한 에너지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소유자·의사결정자로 참여시키는 에너지 주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수소환원제철을 개별 철강기업의 기술개발 차원을 넘어 재생에너지와 청정수소, 산업 RE100, 지역에너지 전환을 연계하는 국가적 산업전환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포항과 광양 등 철강산업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이 재생에너지 사업의 생산자이자 소유자로 참여하는 지역상생 모델을 만들고, 지역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장기 전력구매계약(PPA) 등을 통해 제철기업의 RE100과 연계해야 한다는 구상도 제시됐다.

 

아울러 중소·중견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위한 국가 지원체계 구축 필요성도 언급됐다.

 

김수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제조공정 탄소진단부터 공정 재설계, 기술 실증·사업화, 에너지·탄소 관리, 전문인력 양성까지 아우르는 통합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수석연구원은 기존 기술개발 중심 정책에서 제조공정 전환 중심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역설했다.

 

하준수 우송대 교수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에 대응하기 위해 철강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탄소발자국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탄소차액계약제도(CCfD), 저탄소 제품 공공조달, 정책금융 등 민관의 위험분담 장치 마련을 제안했다.

 

이기동 COP33 남해안남중권유치위원회 공동대표는 2028COP33 유치를 국가 차원의 기후전략과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제행사 개최에 그치지 않고 남해안남중권을 탄소중립과 기후정의의 모범지역으로 육성하고 국내 기후산업의 해외 진출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설명했다.

 

유성찬 환경과경제·ESG연구소 소장은 기후위기는 환경뿐 아니라 에너지와 산업, 경제와 고용, 지역사회의 위기라며 국가와 지방정부, 기업, 금융기관, 노동자, 시민사회, 대학이 함께하는 협력적 전환체계가 필요하다밝혔.

 

특히 유 소장은 포항을 중심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철강기업, 중소기업, 대학·연구기관, 노동계와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가칭 포항 산업에너지전환협의회’​를 구성해 재생에너지와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ESS), 청정수소, 주민참여형 발전사업, 노동자 직무전환 등을 하나의 로드맵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수소환원제철과 산업 RE100의 성공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생에너지와 청정수소 공급, 전력망 확충, 기술개발·실증 지원과 함께 정책금융·세제지원·공공조달 등이 종합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중소·중견기업, 노동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국민참여형 에너지체계와 정의로운 전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성찬 소장은 이번 세미나는 기후·에너지·환경정책과 수소환원제철, 산업 RE100, 지역에너지 전환을 하나의 국가전략으로 연결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논의된 제안이 국회와 정부의 정책, 지역의 실천사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호철 기자 josepharies7625@gmail.com  jebo@news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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